The lost dreams

Behind Story 2012. 7. 16. 00:17

 

  

잃어버린 꿈들과
잊어버린 꿈들이
배회를 하는 시간

이 늦은 밤 구릉넘어 있던 서러운 꿈들이
일제히 기린목을 하고 서성댑니다

이제는 모든 것을 놓아야 할
놓치 못하는 꿈, 
그 꿈들....


희미한 달 그림자 아래서
은초롱 금초롱 불러가며
무리짓던 나의 꿈들은

그간의 아픈 통증 기어코
저마다를 토해가며
탄식의 신음을 합니다

꿈이어서 서러웠던 순간들마다
그 자리의 화농의 상처 베인자리 보란 듯

이 밤 제 가슴 깊이 火印되어
한 줌의 재로 스러져가는지 모를 일이지요


꿈이었던 모든 것들아,
꿈이어서 미안하다
다시는 꿈이어도 말아라 ...

안녕 ,
나의 잃어버린,
잊어버린 꿈들아

새로운 꿈을 꾸는 염치마저
이 밤 깊은 안녕을 고하마...

 

 

'Behind Story 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Divine Tragedy  (0) 2012.07.16
片. 鱗..  (0) 2012.07.15
여유, 그 시간 속에 묻히다  (0) 2012.06.21
Posted by Gypsophila
l